※오늘의 방송 브리핑 1. 우려 속 4대강 ‘4종보’ 개방 … 방송3사 단순전달 2. MBC, 공영방송 메인뉴스가 ‘연예뉴스’?
9월 23∼25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MBC, 공영방송 메인뉴스가 ‘연예뉴스’?
■ 우려 속 4대강 ‘세종보’ 개방 … 방송3사 단순전달 - KBS, ‘비판’은 언급조차 없어
24일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처음으로 ‘세종보’가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세종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6개 보가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정부가 22조원을 투입해 강행한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지만 4대강 사업의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보가 완성됨에 따라 본격적인 담수에 들어가면 수질 오염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산하기관인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3월)에서도 낙동강 칠곡보, 강정보 부근에서 부영양화 지표인 연평균 클로로필-a 수치가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환경파괴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25일 환경단체 ‘생명그물’에 따르면 낙동강을 조사한 결과 경북 안동 구담교 부근을 비롯해 보 하류와 지류가 합쳐지는 곳곳에서 대량의 모래가 재퇴적 했다고 밝혔다. 지류의 모래가 본류로 흘러가 쌓이는 방식이어서 지류의 모래톱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매년 대규모 준설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대규모 준설로 주변 습지가 사라지고 어종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류의 역행침식 문제, 보 주변 지역의 침수 우려 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