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발단은 정말 별거아니었다
네이버뉴스가 활성화 되던(지금의 네이트처럼) 시절의 이야기인데
요즘은 네이버 뉴스를 제목을 보면 해당 뉴스사이트로 직접 들어가서 기사를 읽는 시스템이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고 네이버에 해당기사를 네이버 형식으로바꿔서 읽는 형식이었다
네이버리플 알바라고 들어봤는가...그런말이 나올정도로 정말 사람이 많았다...지금은 ㅈㅁ이지만..
여러가지 기사를 읽던중 낚시에 관련된 뉴스가 하나 올라와 있었다.
당시의 나는 낚시링크(어떤 사건-특히 연예인가쉽- 관련 뉴스 있다고 말하고 링크걸어놓고
읽는 사람이 그 주소로 가면 "월척이다"라는 실제 낚시 기사로 링크되는 고전낚시)
나 찾아볼까 해서 들어갔을뿐인데 별로 특별한 사진은 없었다.
뉴스 댓글은 고만고만한 내용이었고 그래도 글젠 속도가 높아 사람은 의외로 많은듯 했다
그러다 장난끼가 발동해서 뉴스 댓글로 몆년전의 심해 온라인 놀이가 생각나서(유행은 이미 한참전에 끝났었다)
장난삼아 심해온라인 하시는분 저 동해바다 명태인데 어디서 전직하나요..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게 화근이었다...
대번에 눈치챈 사람들은 어디어디로 가세요 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시작했고
어떤 사람은 어디보다는어디가낫다 장비는 지금 이건 버려라 쓰래기다 라는 진심어린 충고까지 덧붙여지며
장난이라는 뼈에 살이 붙기 시작했고 낚시 관련 뉴스 리플란은 순식간에 심해 온라인 파티모집 창이 되버렸다
심해 온라인이 뭔지 모르는 어린친구들은 심해온라인이 인기게임이라고 판단 심해온라인의 정보를 찾고자
네이버에 미친듯한 검색어 러쉬를 시작했으며
나중엔 이 사태가 DC까지 퍼져..심해 온라인 게임 로그인 창까지 선보이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중생들을 마구 낚아대기 시작했다
급기야 네이버검색어 창에 심해온라인 관련 글이 순식간에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결국 나의 장난끼로 시작한 댓글놀이 사태는 뉴스 기사화 까지 되버리면서
뉴스로 인해 실제 게임이 아닌 댓글놀이라는게 알려지면서 사태튼 진화되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06091 (이것이 문제의 그 뉴스) 언급했지만 이전에도 심해온라인이라는 리플놀이는 있었다..
하지만...3년전 인터넷에 심해온라인이라는 장난질로 인터넷을 엉망으로만든건
내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