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감정에 큰 상처를 입히는
악플, 혐오 표현, 욕설은 쿨하다며 지지받고
글이 성숙 해 가는 과정 중에
어제 글 쓰는 나 자신의 팔을 꺽고 싶을 정도의
낯 뜨거운 표현은 아무도 욕지기를 참아주지 않는다.
하늘을 높이 나는 새도
목청높여 아름답게 노래하는 새도
알에서 방금 부화한 모습을 보면
징그럽고 심지어는 역겹다 하더라도
미물에게도 대놓고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우리는 사람이 사람에게
역겹다는 표현을 상처 입는줄을 알면서도
주저함 없이 내어 놓을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