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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욕을 하지 않고 지내기로 한 지 며칠째
게시물ID : freeboard_2006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12
조회수 : 83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3/05/02 12:12:20


"형 요새 욕 안하는 것 같은데?"

라고 동네 동생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제법 근엄하게,

"욕으로 내 감정을 모두 표현해버리면
정작 중요한 말들이 빠지기 때문이지."

라고 말했다. 동생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근데 중요한 말은 안빠트리는데 머리는
왜 그렇게 빠져?" 라고 말했고

나는 결국

"인천 앞바다에 공구리쳐져서 빠지고 싶냐?
미1친 빠박이새끼가 니존나주댕이를 아주
한땀한땀 엮어서 어? 주댕이 또 뚫렸다 그치?
대가리에 랩 존나씌워서 발로차고싶네 이새끼가."

라고 방언이 터져버렸다.

자아성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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