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알기로는, "구 소련 (소비에트 연방)" 시절의 제니트 (ZENIT) 에서 만든 포토 스나이퍼가 거의 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http://camera-wiki.org/wiki/Zenit_Photosniper 정확히는 2차 대전 시기 쯤에 나온 물건입니다. (1942~1945년 사이에 나왔다고...)
200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그 시절 운 좋게 렌즈만이라도 구하긴 했지만, 연식이 너무 오래된 물건이라 포커스링이 망가진 것부터 수리해야 하는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되어있는...;
초망원 렌즈로 촬영할 때는 저렇게 자세를 잡는 게 굉장히 안정적이라서, 저런 류의 악세사리를 찾아보면 꽤 오래 전부터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 주는 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트라이포드 (삼각대) 의 볼헤드 중에서 맨프로토의 액션 그립 시리즈 등등이 "권총 손잡이" 를 응용해서 나왔다던가 등등을 생각해봐도 총기류 관련 지식이 은근히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꽤 오래 전에 카메라 놨는데... 저런 스나이퍼 스타일의 악세사리가 지금까지도 나온다는 게 은근히 반갑게 느껴지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