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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여행의 먹거리
게시물ID : cook_200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리조각
추천 : 11
조회수 : 9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13 15:17:02

맞벌이 부부에겐 이제 또 바쁜 시기가 옵니다.

그래서 벗꽃도 피기전에 봄여행을 떠났습니다.

는 사실 먹거리 여행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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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날 동네의 바베큐집에서 맥주한잔~

의정부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벨기에 에일을 드래프트로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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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입니다.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고 하여간 훈연한 닭, 돼지, 소고기를 조금씩 내어줍니다. 돼지고기는 폴드포크입니다.

닭고기까진 좋았는데, 소고기는 훈연을 10시간씩이나 하면 고기에서 나무맛이 나는 것 같더군요...

풍미는 개인 취향 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다음부턴 그냥 등갈비를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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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군산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점심때 지린성에 갔었는데, 너무 빨리 먹고나와서 사진이 없네요. 고추짜장 정말 맛있더군요.

모처럼 항구도시에 왔으니 회를 먹을까 했는데, 수산시장은 피곤해서 패스하고, 숙소근처 횟집에 갑니다.

보통 스끼다시 많이 나오는 이런집은 큰 기대를 안하고 가는데...... 제가 전라도를 너무 몰랐군요.

회뿐만 아니라 나오는 음식이 전부 다 맛있네요.....ㄷㄷㄷㄷㄷㄷㄷ 게다가 회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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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나온 해산물..... 멍게도 존맛이고, 해삼이 엄청 싱싱합니다.... 해삼내장도 같이 주시네요...

전복에 소라에.... 사이드만으로 소주한병 클리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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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먹고 근처에있는 펍에 갔습니다. 대동강 맥주를 팔길래 한잔 했는데...

북한에서 만든 대동강 맥주가 아니라, 더부스에서 만든거네요... 5도짜리 에일이라.... 뭔가 아쉬운 느낌입니다...

결국 더부스에서 만든 맥주중에는 제 취향인게 하나도 없네요... 

진짜 대동강 맥주는 무슨 맛인걸까... 예전에 홍대에서 팔았던 것 같은데... 궁금해하면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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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으로 넘어가서 스파를 하고 검색을 해보니, 임실이 가깝네요. 임실피자 먹으러 갑시다!!

임실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임실 시내에 피자집이 한군데밖에 없네요... 어...

그래서 시킨 매콤한우 피자입니다... 근데...... 어... 이거 왜케 토핑도 적어보이고.... 치즈도 적어보이고...


죄송해요... 저는 도미노가 더 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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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길에 대전에 들릅니다. 오랫동안 대전에 가면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 있는데 

그게 바로 두부 두루치기입니다. 오무라이스 잼잼이라는 웹툰에서 처음보고 엄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인데 이번에 기회가 오네요.

대전으로 가서 진로집으로 달립니다.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이 저희부부밖에 없네요...

위 사진은 두부김치전입니다. 그냥 김치전 반죽에 두부를 넣은 음식입니다. 별거 아닌데 고소한 맛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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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두부두루치기가 나왔습니다...... 와 저 빨간 국물 보이시나요.... 겁나 맵게 생겼죠?

네 겁나 맵습니다... 매운맛 시켰으니 매운건데, 난 왜 울고 있을까...ㅠㅠ

하아...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맵고 달고 짠 맛이 아니라 맵고 고소합니다.

약간 떡볶이 양념 맛을 생각했다가 단맛이 없어서 당황스러운데, 먹다보면 엄청 중독됩니다.

두부를 걸신들린듯 퍼먹다가 칼국수 사리를 넣어서 비벼먹으면..... 으아... 



다음날 엉덩이가 혹독한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불똥이다!!! 비켜랏!!!)






하여간 2박3일간 좋은 먹부림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여행은 언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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