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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1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가붕게★
추천 : 11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9/27 13:52:43
왜 그걸 잊어먹었나
습기차 허리가 쑤시던 날
아주 간다는 소리를 전화로 들었거든
쫓기듯 따라간 너 입관 때
네 없어질 적막한 세상이 두려워
머리맡 중얼중얼 네 이름 부르며
우와 구멍한번 지랄맞게 크더만
총 맞으면 다 이런가
내심 탄식도 했었거든
왜 그걸 잊어먹었나
네놈이 본디 근성부터 골초라
담배하난 오라지게 피웠단 걸
담배 한 갑이나 넣었더라면
불속에서 구워질 때
한 모금 정도는 빨 수도 있었을 것을
너 없는 내 인생이나 걱정하지 말 걸
너 굴뚝으로 하얀 입김 뿜을 때
담배를 입에 물고 나서야
'아차차차 담배'하고 통곡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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