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운동 + 식생활 개선한지 5주 6일째입니다.
게시물ID : diet_20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사이어
추천 : 5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16 13:19:10
남자고요.. 딱 100키로에서 시작했습니다. 
원래 95쯤을 왔다갔다 했던 것 같은데 (어릴적 부터 비만 ㅠㅠ) 
맨날 앉아서 공부만 하다 체중계가 100찍는 거 보고 'ㅋㅋㅋㅋ ㅅㅂ' 하며 생활패턴 개선에 나섰습니다.

제 계획은 이것: 
1.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기
2. 하루도 빠짐 없이 운동하기
3. 6시 넘으면 먹지 않기

3의 경우엔 1을 실천하기 위해선 자동적으로 클리어해야 하는 미션이더군요. (그 이후에 먹으면 일찍 잠이 안 옴 ㅠㅠ)

애당초 너무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인 터라 (대학크리 ㅠㅠ) 이정도만 지키면 상당히 건강해지겠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한지 5주 6일째입니다. 내일이면 6주째가 되네요. 

현재 몸무게 89.3 키로입니다. 10.7키로 빠졌네요. 세상에 턱선이 살아나고 쇄골이 보입니다 ㅠㅠ
근육손실이 좀 있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집에서 가능한 푸쉬업이랑 윗몸일으키기 정도 밖에는 근력운동을 안 했거든요. 
80대 중반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근력에 손대볼 생각입니다. 

식단의 경우, 전 맛있는 음식은 죽어도 포기 못했습니다. 다만 저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은 경우는 없었죠. 
내키는 대로 먹었습니다. 스테이크, 국수, 빵, 밥, 가끔은 튀김도... (돈까스 덮밥에 들어간 거...)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점심을 잔뜩 먹으니 6시가 되도 딱히 배가 고프지 않데요.. 
그래서 한 2주차 무렵부터 이렇게 해봤습니다. 

배가 고픈가? 고프다. 6시가 지났나? 안 지났다. -> 먹는다. (대신 5시 이후라면 허기를 때울 정도로만)
배가 고픈가? 고프다. 6시가 지났나? 지났다. -> 맛있는 얼음물이나 1리터 정도 처묵처묵한다. 
배가 고픈가? 안 고프다. -> 안 먹는다.

이렇게 하다보니 요샌 패턴이 오전 10시 든든한 아침 (주로 국, 밥) 오후 2-3시 신나는 점심.. 저녁은 생략

그리고 운동... 40분 트레드밀에서 뛰기 (심박수는 안 재봤습니다. 그냥 속편하게 영화 같은 거 틀어놓고 뜀. 그래도 걷진 않았어요 ㅎㅎ;)
직후 20-40분 자전거. 대략 한시간 십분 정도를 운동에 투자했군요. 주로 저녁 7-9시 사이에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1시 경 잠이 올 무렵 배가 미친듯이 고프더군요 ㅠㅠ 
그래도 참았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힘들었는데 좀 지나고 익숙해지니 견딜만하더군요. 
이젠 이 공복감이 반갑습니다. 잠자리에 들무렵 느끼는 공복감은 어김없이 다음날 아침 (비록 소량이지만) 몸무게 감소로 보답했거든요. 

몸에 예전과 다른 활력이 넘치고 피부도 좋아졌습니다. 이정도 생활패턴은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용담 따위를 늘어놓고자 하는 게 아니라 (어찌 89 따위가 감히 ㅠㅠ) 체중감량 선배님들께서 제 감량패턴을 보고 조언 등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위에서 듣던 것보다 체중감량의 속도가 빠른 느낌이라 부작용(요요?)의 걱정도 되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