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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성실하게 농사를 짓고 있는 최불암은 결혼할 여자를 오랫동안 구하지 못해 노총각으로 살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하고 싶었던 최불암은 결혼할 여자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갔다.
서울에 와보니 차도 많고 여자도 많고 모든 게 놀라웠다. 딱히 아는 사람도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그런데 숙소를 정하려고 어느 골목길을 나선 최불암은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깜짝 놀랐다. 유흥가 골목길의 쓰레기통 앞에서 젊은 아가씨가 술에 취한 듯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 최불암은 우체국에 가서 시골에 있는 친구한테 이런 편지를 보냈다.
"농사일 다 정리하고 빨리 서울로 와라. 고향에서는 돈을 내고도 없는 것이 여기는 길거리에 굴러 다니더라."
출처 | 최불암 시리즈 에피소드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