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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00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숑간다
추천 : 1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0/10 00:42:06
손을 잡고 걸었다.
긴장했는지 손에서는 땀이 났고,
다리마저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눈치챘는지 나를 힐끔보더니,
손을 더 꽉 잡았다.
뜨거운 느낌은 손을 타고 온몸으로 퍼졌고,
마치 튀겨놓은 감자처럼 김이 풀풀 나는듯 했다.
정신이 혼미해져 더이상 걸을수가 없어 잠시 멈춰섰다.
슬쩍 손을 놓으려고 힘을 뺀 순간,
그가 내 몸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순식간에 나는 그의 품에 안겨있었고,
그는 내 눈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그의 부드러운 입술을 내 입술에 포개었다.
키스가 끝나고 그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는듯,
나를 있는 힘껏 꽉 끌어안았다.
내 정수리에 짧은 입맞춤,,, 몰아쉬는 거친 숨이 느껴졌다.
그의 입술은 내 머릿칼을 타고 내려와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머리 안감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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