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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난린데 등산가자고?” 靑 직원들 ‘부글부글’
게시물ID : humorbest_200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레지따★
추천 : 102
조회수 : 187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01 09:45:5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01 09:22:25
“쇠고기 난린데 등산가자고?” 靑 직원들 ‘부글부글’
(고뉴스=김성덕 기자) 쇠고기 문제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와중에 청와대가 31일 전 직원 등산대회를 계획했다가 내부 반발에 막혀 취소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청와대가 ‘민심 불감증’에 걸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상당수 직원들은 행사를 계획하고 주도한 뼁姑?상층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그간 쌓여왔던 수석들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토요일인 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등산대회를 마련, 청와대와 인접한 북악산으로 산행을 떠나기로 계획을 세웠다.
당초 계획은 이날 오후 2시 전 직원들이 청와대 경내에 모여 1시간30분 정도 등산을 한 뒤 뒤풀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뒤풀이를 위해 각 국실별로 1인당 2만원의 경비도 지원될 예정이었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깜짝 제안으로 계획된 등반대회는 그러나 비서관 이하 행정관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급기야 행사 계획 3일 만에 전격 취소됐다.
청와대 직원들의 반발기류가 워낙 강했기 때문. 류 실장은 잠정 유보하는 쪽으로 선회, 등반대회는 없던 일이 됐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부서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왜 지금 이런 걸 하느냐’는 반대의견이 다수였다”며 “진작 취소했으면 될 걸 언론에까지 알려져 욕만 먹게 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화가 많이 난 상태”라며 “왜 이럴 때 정무적인 판단을 좀 정확히 못 내리는지 모르겠다. 실제적으로 모든 정치가 타이밍이 중요하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안 좋은 시기에 하면 욕먹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쇠고기 촛불시위다, FTA다 해서 나라가 시끄러운데 아무리 내부단합이니 뭐니 해서 뒷산 올라가는 정도라고 해도 국민들한테 보여 지는 모습은 그렇지 않지 않느냐. 그런 거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없다”고 윗선을 비판했다.
대통령을 면전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장 이하 수석들에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학교수 출신들이 많아서 그런지 정무적인 판단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정치권에 있다가 청와대 들어온 사람들이 볼 때 답답한 지경”이라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은 밑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 위에서 바로 잡아줘야 하는데 위에서 사고치고 밑에서 바로 잡아줘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으로 안 좋은 모습 아닌가”라고 자조 섞인 말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연일 계속되는 쇠고기 촛불집회로 며칠째 밤늦게까지 전 직원이 비상대기 상태다. “일은 죽어라 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다”는 게 내부 기류다.
[먼저 본 세상 바꾸는 미래, 고뉴스TV]
출처 : 고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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