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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첫 친구 초대
게시물ID : freeboard_2009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14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3/07/03 00:12:00
아들(9살)이 오늘 가장 아끼는 친구 초대해서 재밌게 놀았어요.

그 친구는 어린이집도 같이 다녔고 학교도 같이 다니다가 멀리 경기도로 전학가버려서 너무 아쉬워했는데 몇주 전에 연락해서 놀러오기로 약속잡고 드디어 오늘 우리집에 놀러온거였죠. 

아들과 친구를 태워서 집으로 가는 동안 울아들은 계속 친구한테

"○○아, 난 오늘을 계속 기다렸어."

(심쿵)

친구집에 처음 놀러가본다던 그 아이. 울아내가 한 파스타를 맛있게 먹고 장난감들을 하나씩 만져보고 레고도 하고 닌텐도도 하고 정말 재밌게 놀더라구요.

한 참 재밌게 놀다가 친구 부모가 와서 데려가고 나니 아들은 아쉬웠는 지 펑펑울기 시작..  아들이 감성적이고 정이 많은 성격이거든요. 

근데 친구 부모가 잘 돌봐줘서 감사하다고 과일을 주고 갔는데 방금 TV보면서 과일먹다가 그 친구는 울아들한테 포켓몬카드 수백장 주고 부모는 과일도 줬는데 전 그아이한테 아무것도 못 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갖고 가고 싶은 거 있으면 줄게라고 말했는데 너무 착해서 욕심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 아이한테 선물을 현금으로 주긴 그렇고 문화상품권을 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내한테 "문화상품권 세장 준비해 줘. ○○이 주게."

아내 : "응. 준비해 놓을게."

나 : "그 정도면 될까?적지는 않나?"

아내 : "더 많으면 부담되서 안 받으려할지도"

나 : "그렇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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