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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09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8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3/07/06 10:22:16
그날도 비가 오는 날이였지...
난 그냥 옆머리 6미리 뒷머리
높게 친 상고, 앞머리는 눈썹위로
약간 올라오게 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내가 원래 5대5 가르마인데...
이발이 끝나고 나니 호섭이 바가지머리가
되어있고 뒷머리는 쥐파먹고 이런옘병
옆머리가 6미리? 투블럭잘알인 내가
미용업계 종사자는 아니지만 이건
6미리가 아니였어...
미용사가 "잘됐나요?" 라고 워낙
자신있게 말해가지고 어디부터 지적을
해야 할 지도 모르고, 전의자체를 상실해서
아 네 뭐 하고 나와버렸지.
그게 일주일 전이지.
그 머리꼴을 하고 어떻게든 집에서
수습해서 일주일째 지내는데 제법
사람머리 형태로 돌아오긴 했거든.
근데 어제 젊은 직원 하나가 모자를 쓰고
출근했더라고. "뭐냐. 4885냐?" 하고
웃었는데 그놈이 슥 모자를 벗었어.
얘가 머리를 싹 밀었더라고.
"뭐여 시발 논산가냐? 너 뭔데?" 하니까
"형님 저는 이 머리가 다 자랄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고 운동하겠습니다."
하더라고.
근데 걔 그날 소주 세병에 맥주 500
네잔 먹더라. 돌아이아냐 이거.
그냥...
쉬는날이라서 거울보다가
머리이야기 생각나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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