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3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에 썼다시피 8살 연상의 여자를 사랑하는데요... 사실은 저희 학교 선생님이십니다 착하고 친절하신 분이시죠 제가 고1때 국어 선생님이신데 그 때는 '그냥 좋은 선생님이시구나'하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성격이 소심해서 선생님하고 친하게 지내지를 못했어요 그리고 저는 2학년을 올라왔고 선생님은 1학년에 그대로 계셨죠 그런데 2학기 중간고사를 볼때 한번 그 선생님이 들어오셨죠 그리고 그 시간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OMR카드를 정리하고 계실때 저는 문앞에 있었는데 나가시면서 시험 잘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 선생님이 저를 기억하실지 궁금해서 그 시험이 끝나고 선생님께 저를 기억하시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얼굴도 기억 하시고 성과 마지막 글자는 기억하시는데 가운데 글자를 기억을 못하시더라구요 저는 조금 섭섭했지만 제 이름을 알려드렸구요 이제 잊어버리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그 선생님 싸이를 알게 되서 일촌이 되었구요 거기서 핸드폰 번호도 알았죠 그러다보니 1학년때보다 더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었고 그러다가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제가 문자를 해도 답장을 잘 안해주세요 (새해가 되고부터는 아예 답장을 안해주십니다 ㅠ.ㅠ) 하지만 가끔 선생님의 답장을 받는 그 날은 다른 날보다 공부에 집중도 더 잘되고 기분도 엄청 좋더라구요 뭐... 선생님을 뵌 날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선생님을 사랑하게 된 이후로는 학교가는 이유가 선생님을 뵙기 위해서가 되어버렸고 문자가 오면 선생님께 온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저의 마음을 전혀 눈치도 못채고 계신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선생님을 뵈면 웃으면서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하는데 고백을 하게 되면 어색해서 그러지도 못할 것 같고 그냥 이대로 지내자니 제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잊으라는 말씀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잊으려고 몇번이나 노력해봤지만 안되더라구요 요즘은 선생님을 뵙지 못한지 2달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선생님을 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되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소 고민글에 많은 격려와 위로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오유인들을 잘 알기에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이상 형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