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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갈때마다 사진을 찍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게시물ID : travel_20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덕은없다v
추천 : 4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27 15: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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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사진폴더에 모여있는 그간의 여행사진들을 보다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가서 쓰러지더라도 스위스 공기를 마셔보고 죽겠노라며 반자유일정으로 출발한 신혼여행지 스위스와 체코는 

인간이 정신력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경험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이후 신행은 무조건 휴양지로 가라고 적극 권장 중인 1인이 되었다.)

 

휴가일정이 갑자기 잡혀 부랴부랴 별다른 생각 없이 선택한 상하이 초저가 패키지 여행은 

단체비자만 아니었어도 탈출 했을 거라며 노닥거릴 수 있는 친구와의 추억이 되었죠

(이후 내 비록 영알못이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무조건 여행은 자유 또는 쇼핑과 선택옵션이 없는 반자유로 가겠노라고 결심)

 

그외 떠오르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네요


정신력을 과신하여 강행한 교토 하루 풀코스 일정으로 파괴된 발바닥과 이로인해 남은 이틀 내내 10보 1벤치로 요양해야했던 오사카 여행

고정장치 없어 출렁거리며 올라가던 안전바를 생명줄로 의지하며 올랐던 만리장성의 리프트

미다래 초밥이 내인생의 초밥이었던 시절, 츠키지 시장에서 맛본 진정한 초밥을 먹고 눈이 땡그래졌던 기억 (이제는 다시 못먹을 초밥이라 더 ㅠ.ㅠ)

프라하의 야경보다 좋았던 맥주맥주,고기고기,맥주맥주,고기고기


손바닥만한 컴팩트 디카에서부터 겉멋만 잔뜩들어 구매하고 사용했던 DSLR, 무겁다고 변경한 미러리스는 렌즈들을 포함하면 도찐개찐이었고, 

너무나 발전해버린 스마트폰의 사진기능까지.. 사진기의 변천사도 같이 떠오르네요. ㅎㅎ


짐많아지고 무겁고 번거롭고 동행자에게 괜히 눈치보이고..

툴툴거리면서도 꾸준하게 사진을 찍어 보관해온 과거의 나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P

올해는 이사하면서 지출이 컸던지라 여름 휴가도 패스하고, 여행 욕심을 접었기에 사진 하나하나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적다보니 뭐 끝도없이 늘어지네요.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하지.;;

마지막으로 애정하는 사진 중 하나인 아래 사진은 스위스 뮤렌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흔한 동네 벤치 풍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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