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일산 킨텍스에 세계음식대전인가 한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대한민국식품대전에 들어가 된장 한통 사고 조선간장 한통 얻고는 무거워서 차로 갔다가 바로 옆 호수 공원에 가버렸네요.ㅋㅋㅋ 삼천포의 연속이였네요.
어설프게 독신을 고집하는 제 옆에서 무던하게 같이 걸어주는
어쩌면 마누라 같은 제 친구....
혼자 사진 찍는다고 옆에서 맹숭맹숭 걷게 하기 미안해서 몇 년 전 사준 550d...
처음에는 어렵다고 못 찍겠다고 투덜대더니 이젠 이것 저것 찍어보고 잘 찍었냐고 확인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아 저도 즐겁습니다.
일산 호수 공원 꽤 넓던데, 도란도란 걷다보니 한 바퀴를 다 돌아 버렸네요.
저녁 때 수업하는데 피곤해서 혼났지만, 앞으로 맑은 날은 자주 나와서 산책이랑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