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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집회 참석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잡혔던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201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부대상사
추천 : 64
조회수 : 166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01 19:19: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01 18:53:30
저도 같이 갔었지만...평일 학원 주말알바 형식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던지라

잡힐뻔한 위기에서 친구들이 몰래 도망을 시켜줬....결국은 친구 2명이서 연행되었다고 새벽에 연락이

온걸 아침에야 일어나서 확인했습니다.

아무튼 다음날 전 친구들이 걱정되서 문자를 보냈는데 한참후에야 오후 1시쯤되었을까

연락이 왔었는데,, 닭장차 안에서는 욕이 난무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그러다가 닭장차 안에서 쪼개져서 각 경찰서로 나뉘어 보내졌는데

가서 친구놈이 감동받았답니다...그 이유인즉은

거기 조사하던 경찰관계자분이 "아직 20대 대학생인데 이런일이 적극 참여하고 보기 좋다고

경찰은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수없고 전의경애들 너무 미워하지 말라, 걔네도 시켜서 하는거긴한데

눈돌아가고 몇몇 과도하게 흥분해서 욕먹게 하는애들은 있을지몰라도 대부분이 시위에 동감하고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조사할껀 별로 없고 하는시늉으로 경찰이 놀았다고

보고서 올리면 안되니까 몇가지 이름과 주소 연락처만 적고 시위 참여동기등등 적고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면서 그냥 다음날 같이왔던 사람들 조사끝나니 보내줬다고 합니다.

요새 경찰들이 욕을 많이먹고 있는데...어쩌면 윗놈들 생각때문에 몇몇 그르친 이상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이

생각을 잘못해서 경찰과 신경질적으로 대립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친구가 훈방조치 되면서 그 조사했던 경찰관계자분이 "다음에 또 보자"라고 하셧다는데

아마도 시위에 적극참여해라 연행되어도 뒤는 봐주마 라고 들렸던거 같대요 본인생각이니..딴지 걸어도 무방함;;

아무튼 저는 이래저래 비겁자가 되었지만...목숨을 주말알바로 연명하는지라.....

저도 생각이 약간은 바뀌고 있네요...공권력이 전부다 반대쪽입장에 물들지는 않았다고 보는게 맞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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