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이 겨울에만 허용되는 것도 아닌데, 겨울이 되니까 뜨개질을 하고 싶어집니다.
엄마의 옛날 일본 뜨개질 책을 꺼내듭니다.
크기도 별로 크지 않고 예쁜 무늬를 찾습니다
너무 크면 질리거든요..
그, 그래요 겨우 19단인 걸요...
할 수 있...다!
중간과정이 2주나 걸렸다는 건 안 비밀... 어쨌든 다 떴습니다.
그런데 저 쭈글쭈글한 거 어쩌면 좋죠? ㅠㅠ
뭐, 구겨진 건 다리면 되지 않겠어요?
레이스실은 약하니까, 스팀 다리미에 이중 열판을 대면 됩니다.
일반 다리미라면 천을 하나 덧대고 다려야죠.
뜨개질 책이 일본 책이어서...는 아니고 그냥 집에 있는 풀이 일본제인 겁니다.
셔츠 깃을 빳빳하게 다리던 그 느낌으로!
100% 펴지진 않았지만 다리기 전보다는 낫네요.
아주 그냥 소박한 저의 화장대...ㅠㅠ
시간이 별로 안 걸려서 좋긴 했는데, 좀 뿌듯함이 적네요.
다음엔 대형 작품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바로 요거죠.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