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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01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벨로그Ω
추천 : 3
조회수 : 16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0/12 16:15:02
제가 고딩때 남여 공학을 나왔거든요.
어느날 교실에서 수업하기 전에 친구들이랑 노가리를 까고 있는데
이름부터 섹시한 '박은혜'가 등교했어요.
은혜는 제 앞자리에 앉았는데
가방을 책상에 내던지듯 올려놓더니
" 나 어제밤에 라면 먹고 잤는데 얼굴이 부은것 같아
그런것 같지? " 하고 묻더라구요.
솔.직.히 평소랑 똑같았어요. 전혀 차이를 못느꼈죠.
" 아니 전혀 안 부었어 "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1교시 끝나니까 뒤로 돌더니
" 나 얼굴 아직도 부었어? 어때? 그렇지? "
" 아니 전혀 안 부었어 "
2교시 끝나니까... 또 물어보고
3교시 끝나니까 또 물어보고
안부었다고 그래도 자꾸 물어보고
점심먹고 앉아 있는데 또 뒤로 돌더니
" 나 어떡해 아직도 부었어 봐바 부었지? "
" 아니... 안 부었다니까........
하고 말하다가 생각해보니까;;; 아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
내가 의도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상큼하게 웃으면서
" ^------^ 그래 지금 보니까 좀 부은것 같다 "
그러자 은혜는 표정이 일순간에 일그러 지더니....
" 나 오늘부터 너랑 말 안해.......! "
하더니 진짜 일주일동안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동안;; 전 날마다 말 걸려고해도 투명인간 취급당하고
은혜친구들까지 절 투명인간 취급하고;;;;;;
일주일쯤 있다가 다시 말은 하게 됐는데 아직도 전 제가
뭘 잘못한지 몰라요;;;;;;; 지나간 일인데 자꾸 생각나네;;;;
쓰고 보니 재미없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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