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번에 호캉스 하다가.. 결혼 가치관도 달라지고 (저는 혼자 연구하고 공부하는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결혼은 늦게 하고싶고 결혼해도 맞벌이 생각. 주부 일을 정말 싫어하고 해본적도 없어서 못해유 :( 친구는 원래 비혼이었는데 결혼하고 주부하고 싶다고 일 때려치고 싶다고 요즘 선자리 알아보러다녀요)
집안 분위기나 자라온 환경도 저랑 다르다보니.. 이해 안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나이들면 들수록 이런 차이가 더 생기니까 딱히 할 말이 없고 오히려 차이만 보이니까 뭔가 마음에서부터 베프랑 멀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어릴땐 그저 음식 기호나 노는게 잘맞아서 잘 지냈는데 이제 결혼 얘기가 오가는 혼기 꽉찬 나이가 되니까 가치관에 따라 또 멀게 느껴지거나 다른세계 처럼 느껴지네요. 이럴때 내가 진짜 어른이 되버렸구나 하고 조금 씁쓸하네요.
이래서 20대때가 좋은거구나 싶었어요, 나이가 젊어서 좋은게 아니라 현실적인 차이를 덜 느낄 수 있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