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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11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14
조회수 : 970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23/08/02 20:03:49
어우씨뭐야 하고 1층을 보니 소화전이
미친듯이 울리고 있음. 뭐지?
일단 손님들 당황하긴 했는데 존나빠르게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봄 ㅇㅇ
여기 건물은 여름만 되면 누수때문에 물이 소화전쪽에
있는 뭘 자꾸 건드려서 합선되는거기 때문임
ㅇㅋ 예상은 맞았음. 아무튼 그래도 소화전이
울리니 빠르게 119에 신고함.
119 빠르게 옴 ㅇㅇ 아우씨 괜히 미안하네.
암튼 소화전쪽 누전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해주시길래
히익 고생하셨습니다 하고 인원수 맞춰서 음료수
드림. 근데 처음에 드렸을 때 약간 아 하면서
서로를 바라보길래 뭐지 내가 뭘 잘못했나.
두개씩 드려야되나 하고 있는데
"아 저희 그게 이거 받으면 민원이..."
하시는거임. 내가 그 말 듣고
"아니 이 더운데 보호복 입고 오신거만으로도
부른 제가 죄송하죠. 민원넣는 새끼 저한테 걸리면
정강이뼈 두동강 낼게요. 드세요 츄라이 감사합니다"
하고 드림 ㅇㅇ
이상한 세상이다. 이게 무슨 민원거리라고.
내가 소방관들 들고있던 음료수 뺏어마신거라면
민원넣을 만 하지 "어떤 미친인간이 고생하는 소방관들
음료수를 강탈해가고 있어요!" 라면서 ㅇㅇ
그건 인정인데...
인정머리 없는 인간들 같으니라고. 국가와 시민에
봉사하는 분들에게 음료수 하나 못 주는 팍팍한 세상이면
이사람들은 어디서 보람을 느끼고 고달픔을 달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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