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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얼탱이없게 쉰다.
게시물ID : freeboard_2011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11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3/08/04 22:07:38
어제 쉬고, 오늘 나와 일을 하고 있는데
사장이 옆에 오더니 슥 내가 음식만드는걸
보다가,

"어제 쉬니까 좀 낫지?"

하길래 "넹 좀 낫네요." 하고 일하고 있었음.

사장이 옆에서 "주말에 한 이틀 쉴래?"

하길래, "허허 그럼 좋죠." 하니까

"그럼 내일하고 모레 쉬어라." 함.

뭐지 꿈인가?
이양반이 내가 아침에 해준 김치볶음밥이
뭐가 잘못됐나? 싶어서,

"뭔소리여 갑자기" 하니까

"아니 너 주말에 한번 푹 쉬면 좋잖아.
이번주 일정 큰거 없고 너도 주말한번
놀러갔다와 " 함.


...진짜 꿈인가?


"..ㅇ..왜요? 저 짤림...?"


"미ㅊ놈아 널 왜짤라 그냥 쉬고오라고!
왜 싫어? 그럼 일하던ㄱ..."


"아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쉬고 오고. 자. 맛있는거 사먹고."

하면서 봉투를 줌.

"아니 진짜 왜그래요. 이유라도 좀 알자고요.
이러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요."

"이유는 무슨 너 얼굴이 말이 아니라서 그래.
그럼 오늘 마무리 잘 하고 난 간다~"

하고 퇴장함.

진짜 너무 당황했음. 왜? 도대체 왜???

나 다음주에 어디 원양어선 팔려가나???
뭐지??? 왜지???

일단 감사하긴 한데 뭐지???



...일단 그런이유로 주말 쉽니다.
지금도 어이없긴 한데 기쁘긴 한데...하...
뭐지...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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