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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또 다시 수난을 겪었다.

3일 오전 10시30분 특검팀은 검사 1명과 수사관 7명 등 총 8명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파견,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나 사무실에는 발도 들여놓지 못했다.

1년에 한 번씩 예산을 들여 하는 '바닥 왁스청소'날 이기 때문. 경찰청 모든 사무실을 한꺼번에 청소를 할 수 없으니 사무실마다 따로 하는데 하필 이날이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차례였던 것.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전 사무실에 배치된 의자 및 화분, 소화전 등을 모두 책상 위로 올리고 왁스칠을 하는 등 바닥청소에 들어갔다. 직원들 역시 오전 내내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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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한번하는 왁스가 하필이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