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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고양이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2012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6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3/08/09 18:20:00
토요일 저녁 친구네 집에 가서
대충 술먹고 잠들었는데 문제는 얘네가
고양이를 키운다는 거임.

눈 완전 동그란데 이름이 세모 임 ㅋㅋ
왜 이름이 세모냐고는 안물어봤는데
얘 앉아있을때 정확히 이등변삼각형마냥
생김. 그래서 세모인가?

아무튼 자고있는데 새벽녘에 문을 긁는 소리가 들림

오 세모가 날 보러왔어! 하고 문 열어줌

아님 이새끼 그냥 밥먹으러 온거임ㅇㅇ

밥먹고 물마시더니 퇴장하려는거

"너임마 뭐 잊은거 없어 임마?" 하면서 잡아서
강제로 품에서 취침시킴.

아침에 일어나서 기침할 때마다 입에서 털이 한올씩
나와서 엣퉤퉤 했지만 행복했음.

망할 고양이놈이 말이야 문을 긁었으면
들어와서 애교를 부려야지 짜식이 나 때 고양이는
들어오자마자 
"행님 오지게 인사박슴다. 애교좀 부려도 되겠슴까"
하면서 머리부터 들이밀었는데

요새 고양이들은 쯔쯔
출처 보통 고양이는 잡아서 끌어안는다고 순순히 있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순하기가 진라면 순한맛에 그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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