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년 둘째.
알랑방구가 수준급인데..
오늘 친정엄마가 통화안됨.
(따로사심 아부진 대구에서 학원하시고 엄마는 귀농하셔서 주말부부임)
둘째 난리남.
이거슨 태풍의 영향이다.
외함미에게 무슨 일이 있는것 같다.
불안하다.
라고 말하며 공깃밥과 김치찌개를 순삭하심.
한 30번쯤 통화시도 후 프로알랑방구러가 자꾸
걱정을 하니 덩달아 좀 걱정됨.
아무튼 12시쯤 전화가 옴.
알고보니 부엌청소중이시라 못들었다하심.
집 냉동고를 싹 정리하셨다고..
걱정했쟈나! 하는 둘째 목소리를 듣고는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
울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쿨하게 뒤도 안보고 퇴장.
레고방으로 직진ㅋㅋㅋ
이거이거 프로알랑방구러예요..프로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