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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십세
게시물ID : freeboard_2012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림마
추천 : 8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3/08/10 13:42:34
삼학년 둘째.

알랑방구가 수준급인데..

오늘 친정엄마가 통화안됨.
(따로사심 아부진 대구에서 학원하시고 엄마는 귀농하셔서 주말부부임)

둘째 난리남.

이거슨 태풍의 영향이다.
외함미에게 무슨 일이 있는것 같다.
불안하다.
라고 말하며 공깃밥과 김치찌개를 순삭하심.

한 30번쯤 통화시도 후 프로알랑방구러가 자꾸 
걱정을 하니 덩달아 좀 걱정됨.

아무튼 12시쯤 전화가 옴.
알고보니 부엌청소중이시라 못들었다하심.
집 냉동고를 싹 정리하셨다고..

걱정했쟈나! 하는 둘째 목소리를 듣고는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 
울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쿨하게 뒤도 안보고 퇴장.
레고방으로 직진ㅋㅋㅋ

이거이거 프로알랑방구러예요..프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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