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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냥만 하는 이유 + 돌냥에 관해서
게시물ID : hstone_20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하♡
추천 : 3
조회수 : 104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7/06 00:30:48
하스스톤을 하면서
어떤 사람은 새로운 덱을 만들어서 돌려보고 수정해가면서 덱을 만드는데 재미를 느끼고
어떤 사람은 카드를 한장 한장 어떤 카드를 낼까 궁리하면서 주고받으며 운영하는데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운적인 요소에 따라 변수가 생겨서 이기고 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게임을 즐기는 포인트를 다르게 두고 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스스톤을 하면서 느끼는 제일 큰 즐거움은 그냥 상대를 이기는 것이고 궁극적인 목적도 이겨서 등급을 올리고 등수를 올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치고박고 치열하게 운영 되어도 게임에서 결국 지면 재밌다고 못 느낄때가 많습니다.
게임은 재밌으라고 하는것이지만 저는 하스스톤이 1:1 매치다보니 승부욕이 너무나도 생깁니다.

성향이 이렇다보니 제가 하스스톤을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하스스톤에 공들인 시간은 정말 많습니다.
저는 첫 덱을 돌냥으로 가지게 되어 돌냥만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하루 종일 다음팟이나 트위치TV 방송을 켜놓고 인벤을 드낙거리며 카드를 연구하고 분석했고
자려고 누워서도 카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지 상황마다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생각하면서 지냈습니다.

하스스톤 등급전에는 여러가지 직업과 컨셉의 덱이 있어서 다양한 상성이 존재하지만
저는 공을 많이 들여서 그런지 돌냥을 해서 단기간에 많이 이기고 등수도 제법 많이 올려보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후에 돌냥이 아닌 다른덱을 돌렸을때 '아 돌냥이였으면 더 유리하게 게임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결국에는 최적으로 잘 할수 있는 돌냥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돌냥을 하면서도 방밀전사나 손님전사, 사제, 드루를 만났을때 힘들때도 많지만 
이건 또 상성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감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른사람의 입장은 다를수도 있겠지만 돌냥을 하는 다른 사람도 아마 승리하는게 목적인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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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돌냥을 많이 욕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이 돌냥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너무나 허무하게 끝나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되니
그 패배의 분함이 체감으로 다른덱에 졌을때보다 더 크게 다가왔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인성질을 하며 능욕하는 플레이를 하는 몇몇 플레이어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돌냥이 아닌 다른덱을 돌리는 사람에게도 화가 나는 일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돌냥을 상대할때 물론 허무하게 끝나는 게임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돌냥은 분명히 헛점이 많은덱이란 것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돌냥이 그렇게 비겁해보이고 사기같지만 정작 프로나 상위권 플레이어들은 1위 경쟁을 할때 돌냥으로만 계속 플레이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론 돌냥에게 당하여 자신이 직접 돌냥을 플레이 해보지만 번번히 지는 분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돌냥이 물론 명치를 치기만 하는 단순한 플레이로 이기는 경우가 다른덱보다는 많아서 쉬워보일 수 있고 실제로 쉽기도 한데
이런 단순한 플레이는 돌냥에도 한계가 있고 돌냥을 더 잘하려면 나름대로의 효율과 상대의 수를 읽고 한박자 더 빠른 딜누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근데 돌냥으로 이정도의 플레이가 가능한 사람이 다른덱을 사용하면 돌냥보다 오히려 승률이 더 좋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돌냥이외의 덱은 많이 초보라서 아직 돌냥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돌냥을 잘 몰라서 번번히 당하여 싫으신 분들에게 돌냥을 어떻게 상대해야 될지 몇가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돌냥은 초반에 딜을 올인해서 초반누적딜을 하는 컨셉인데 이 부분을 이해 못했을땐 돌냥에게 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보면 돌냥을 상대하는 상대방 입장은 초반에 하수인을 빠르게 내어 딜을 누적하는 돌냥을 그냥 막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내가 돌냥을 상대할때 돌냥의 1코때 오염 노움이 나왔다면 나는 어떻게서든 그 하수인을 빠르게 처리해줘야 합니다.
드루나 마법사,도적이라면 동전+영능으로 막아내고 다른 직업은 빠르게 같이 하수인을 내어 돌냥의 하수인을 처리해주어야 합니다.
동전+영능보다 더 좋은수가 있으면 그 수를 하면 됩니다.
제일 핵심이 돌냥의 하수인이 나의 본체에 딜을 못하게 막는 것인데 보통 도발 하수인이나 아르거스, 주문을 이용하여 빠르게 처리해주면
돌냥은 7~8코 이후에는 힘이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돌냥이 전사, 사제에게 약한 이유가 돌냥이 힘이 빠졌을때 영능+주문으로 마무리 할때가 많은데 전사, 사제에게는 힐과 방어를
올려주는것이 많아서 마무리하기에 힘이 모지라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그래서 돌냥은 전사와 사제와 상대할때 초반에 딜을 많이 넣지 못하면 무조건 지게 되는것이죠.

자신의 덱이 돌냥의 초반 하수인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으면 좋은 승률을 낼 수 있는덱이 아니란 것입니다.
물론 빠른 정리가 가능한 카드가 많아도 드로우가 안되어서 질때가 있긴한데 보통 돌냥의 수를 다 알고 있는 좋은덱을 쓰는 상위권 유저들은
돌냥을 상대로 잘 막아내어 무조건 승률 50% 이상은 나옵니다. 돌냥이 그렇게 좋은덱은 아니란 이야기 입니다.

제가 돌냥을 플레이할 때 초보인 상대방이 많이 하는 실수가 나의 하수인을 처리 할 수 있어도 다른 카드를 내거나 방어 하지 않는데 코스트를 
낭비해서 자신의 본체의 피가 많이 깎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아주 쉬운것 같은데 돌냥을 잘 모르고 방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지난달 말 친구의 아이디로 12급부터 4급까지 돌냥으로 단 한판도 안 지고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정형화 된 덱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12~4급의 등급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여기 등급에서도 돌냥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제가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것이 상대방이 당연히 방어했으면 내가 곤란해져서 어렵게 되는 판인데 방어 하지 않았던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돌냥에게 많이 지는분들은 자신이 효율적이게 잘 플레이하면 돌냥에게 이기는 판도 돌냥을 잘 몰라서 지는 판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방어 한다는 것 자체가 지는 것 같아서 방어 한다는 것에 자존심 상해 하지 말고 돌냥에 관해 조금만 생각해보면서 플레이를 한다면
돌냥을 상대하기 한결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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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가 6월 마지막날 리셋 20분전에 찍어뒀던 것입니다.
25등급부터 냥꾼으로만 등급전을 해서 190승만에 전설 102등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방송을 보면서 돌냥의 플레이를 찾아보고 고수들이 왜 저렇게 플레이를 했는지 
계속 생각하면서 한턴하턴 연구하였습니다. 
실제 게임 할때도 매턴마다 경우의 수의 효율을 따지느라 밧줄도 많이 태워가면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승률도 좋게 나왔구요.

지금은 나름대로 돌냥에 관해서 자부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돌냥에 관해서 말이 나온김에 글을 적었지만 
혹시 돌냥에 관해서 멀리건이나 플레이에 관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답변해 드릴수 있습니다.

돌냥이 운영이라고 해봐야 상대방이 어떠한것이 나왔을때 어떠한 것을 내는게 좋은가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극명하기 때문에 돌냥을 하더라도 신중히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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