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사한지 1년 3개월 정도 되었어요. 그래요, 나 아직 세상 물정 충분히 모르고 덤비는 열혈 처녀(?)예요.
회사에에서 10년 넘게 쓰던 여행사 (거기랑 순전히 거의 나 혼자 컨택 하고 일해야 합니다) 한번 바꾸려고 한다고 사장님 계신 회의 시간에 얘기 하다가 뚜드려 맞았네요. 항공 티켓 커미션 더 저렴하게 떼어주고 동급의 서비스 제공하는 다른 여행사를 대안으로 제시 했는데도요. 너무 어이 없이 용감하게, 사장실 문 두드리고, 여행사 계속 써야 하는 이유가 우리 회사 어떤 분과 무슨 관계라도 있는 것인지 묻기까지 했습니다... ㅎㅎ (이쯤에서 읽는 분들, 이 똘아이는 뭐야 하는 분위기?ㅋㅋ) 사장님은, 오래 된 partner에 대한 예우, 다른 상사는 쌓아온 partnership을 언급 하는데..ㅠㅠ
여튼 오늘 하소연 주요 내용은....
내가 그 여행사 실장년(미안해요. 이쁜말이 안나와요)에게 "이러이러 해서 불편하다"고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씨, 그거 나이 때문인것 같아요" 이어지는 이야기는 뭐 세대차로 이해가 다르다.. 요런 내용이었으면 그 나이라는 말에 화날 일 없었을 텐데, 그 바로 다음 이어지는 말은 자신이 10년 넘게 일 해 왔다는데 나는 그에 대한 믿음이 없다..로 시작해서 아주 우리 을님께서 나를 막 잡아먹을 듯이 일장 연설을 하시는거예요. 나에게 언성 높이며 하는 불쾌한 소리 다 들어줬어요. 그 쪽에서 무례하게 말머리를 잘라 주셔도, 그사람 말할때 절 때, 다 들어 줬다구요. 내가 무슨 말만 꺼내면 말머리를 잘라 주시며 연설을 시작 하시고..
내가 아주 빈정이 상해서' 갑과 을의 관계를 착각하고 계신것 같은데...' 라고 말을 하니까 이제 정말 열폭하더라구요. (나, 이말, 하면서도 정말, 싸가지 없게 빈정 거리듯 하지 않았어요. 나 정말 끝까지 점잖게 아주 차분하게, 거짓 한점 없이 목소리 조차 높이지 않고..)
"나이도 어린 주제에, 뭐.. 지가 뭐라고..." 이런 말이 기억 나네요. 충격 받아서 몇 단어 밖에 기억나지 않아요.
평소에도 전화할 때 내가 담당자인데, 자꾸 상사 바꾸라고 하고... 10년 넘게 해왔으면 일정 자주 바뀌게 되는거 뻔히 다 알면서, 나중에 상사랑 통화 할 때 나만 일(조정 작업) 못하는 년 만들어 놓고...
아.. 이런 '을'느님떄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담당자 업무편의 얄짤없이 혼내는 상사 때문에 서럽네요.
네줄요약
평소 지시적이고 거만한 여행사 을님이 계셨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렴한 다른 항공사가 있으니 바꾸자고 함 회사에서 Partnership이니, 오랜 관계의 예우니 사장님, 여상사 느님에게 혼만남 여행사 을 느님이, 나이도 어린, 주제라는 단어를 버무린 폭풍 호통 크리로 어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