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제라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깨닫고 있는 마당에...
저 역시 학벌제를 신분제로 비교하면서 비판을 했습니다만....
답글 중 가장 가관이었던 것은
"지방 국립대? 경북대, 부산대 빼면 다 쓰레기지!
어디 감히 전남대, 전북대 따위랑 비교를 하나" 였습니다.
하지만 경북, 부산대 뿐만 아니라.........
강원, 충남북, 전남북 대학교도 그 지역 주민들이 50년전 6.25의 페허 위에
우리 지방에도 대학다운 대학이 있어야 겠다고 성금을 모아 단과대로 설립하고
그 후 국립대 설치에 대한 법률에 의해 지방 거점 국립 대학으로 승격하고
지난 50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오며 자라온 대학입니다.
저는 2004학년도에 경북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입니다만
피차 얼굴은 모르지만 윗 글 쓰신 분이랑 혹시라도 안마주치게
당신이 부산대 학생이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죄송하군요... 당신네 부모님 주시는 세금으로
쓰레기 대학 운영하는 정부나 그 돈으로 혜택받고 학교다니는 저나....
그래서 경북, 부산대의 바로 뒤를 잇는 학교가 전남대인데
전남대 이하 대학은 다 쓰레기인데 뭐하러 비싼 세금 들여서 학교운영합니까?
다 폐지시키죠 뭐! 그럼 이번에는 경북, 부산대가 제일 마지막 서열이니
3류대가 될 차례인가요?
제가 97학번인데 97년 기준으로 의대, 약대, 사범대, 농대등을 제외하고
경북대, 부산대가 240-250점 대였고
충남대, 전남대가 230-240점 대였고
충북대, 강원대, 전북대가 220-230점대 였습니다.
불과 10-20점 차이로 괜쟎은 대학과 쓰레기 대학으로
판이하게 구별이 되는구려?
10-20점대면 각 영역별로 몇문제 더 맞추고 덜맞추고의 차이인데...
우리 나라는 그 정도의 실력차이가 신분을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군요..
이러니 사교육비 팍팍 써서라도 1점이라도 올려야지요..
1점 차이로 경북대는 떨어지고 전남대 붙으면 신분이 확 달라지는데 말이오..
전남대학교가 젤 아깝네요...
경북대 - 전남대 의 서열인데 딱 전남대 앞에서
끊겨서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