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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회사 식당 이용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freeboard_2012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토끼
추천 : 3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3/08/25 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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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엔 많은 소규모 식당이 있습니다. - 소위 함바집 이라 하지요

구내식당을 자체적으로 만들기 힘든 규모의 많은 회사들이 공동으로 그런 식당을 이용하지요.

이회사 저회사 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과 다른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특히 돼지고기 못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회사 식당 사장은(식당이모라 칭하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계란후라이 라던지, 소고기 볶음이라던지, 생선튀김등을

별도로 해서 가지고 있다가 그들에게 줍니다.

 

그걸 볼 때 농담삼아서 '나도 그런거 먹을 줄 아는데' 하면

식당이모는 '사장님도 줄께요'.. 하는데 

걍 웃으며 농담 이라고 하지요.

 

그리고는 식사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슬림 신앙에 대한 신념을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일 수록

여자들에 대한 인권 개념이 아예 없다는것을 

저 식당이모는 알까???

 

식당 이모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이려, 조금이라도 더 먹게 하려고 노력하는건데, 

과연 저 애들이 

그걸 고맙게 생각할까, 아니면 

당연하게 생각할까, 것도 아니면

자신의 신념에 의하여 고통 받아야 하는데 

그걸 방해하는 악의 유혹으로 생각할까?

 

만약 신념과 반하여 아예 식사를 하지 못하는 곳이라면

그들은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종교적 신념이냐. 금전적 해결이냐...

 

그러한 논리로, 

아무것도 못 먹고 물로 배를 채우는 한이 있더라도 

신념을 지키는 사람은 지킬것이고

적응하고 먹는 사람은 먹을것이고

 

신념을 지킨 사람은 히잡, 부르카를 주장할 것이며

적응한 사람은 여자들의 인권에 대하여서도 적응할 거 같다는 논리가

비약적인가요?

 

식당 이모는 오늘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애들에게 

이거 먹어 됂챦아, 저거 먹어 돼지 안들어갔어. 해가며

열심히 애들 먹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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