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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딸넴한테 닌텐도DS 사주겠다던 아빠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0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verland
추천 : 203
조회수 : 10958회
댓글수 : 1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12/27 00:17:45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2/26 17:01:15
3학년 딸아이에게 100점짜리 여섯 과목이면 닌텐도 DS 사주겠다고 약속을 했고, 정말 해 냈기에 약속을 지켰습니다... ㅎㅎㅎ 지난 번 리플들에서 R4사용에 관한 비판들이 많았으므로, 본인은 당연히 교육적인 차원에서 정품을... ^====^ (근데 비싸더이다... ㅠ.ㅠ) 슈퍼마리오 부라더쓰... 를 갖고 싶다는 딸아이에게 두뇌트레이닝을 사줬어요... 막 울며 떼쓰길래(여태껏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어릴때도 말이죠... 허걱 놀랬어요) 한 마디로 잘라줬네요. [그럼 받지마! 아빠 앞에서 우는 것으로 무언가를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다신 하지마! 얼른 그쳐!] 딸 [뚝] ~ 이어지는 반성모드 바로 무릎 꿇고... [반대로 생각해 보거라. 니가 누구한테 선물을 하는데, 그 사람이 싫다고 다른거 달라고 하면 니 기분이 어떨지를...] 에휴...녀석 정말 슈퍼마리오 부라더쓰가 엄청나게 갖고 싶었나 봅니다. 사실은요 두뇌트레이닝하구 슈퍼마리오 부라더쓰 2개 주문했었거든요. 근데 예전에 슈퍼마리오는 산타할아버지한테서 받거라... 라고 했었습니다. 몰래 양말에 넣어놀려구 그랬는데 이 녀석이 뗑깡부리는 바람에 기분 잡쳤습니다. ㅡ..ㅡ 몇 마디 야단을 했더니만, 이내 상황이 파악되었는지, [알았어 아빠! 산타할아버지께 부탁드리지 뭐... 근데 주실까? ㅡ..ㅡ 뾰로퉁] 24일 밤 3시에 거실 크리스마스 트리 에 매달아 놓은 양말에 넣어놓았습니다. 이 녀석이 긴장되었는지 정말 안자더군요. 25일 아침 7시! ㅋㅋㅋ 이 녀석이 선물 찾다가 포기하고는 다시 자 버립니다 하하하 결국은 엄마가 가서 찾아주는 척해서... 스스로 찾게 만들었지만,,, 두뇌 트레이닝도 나름대로 재밌게 했었는데,,, ㅎㅎㅎ 녀석 엄청 좋아했습니다. 추신 : 저두 행복했구요, 오늘 물어보니 1단계 왕 깼대요... ㅎㅎㅎ 엄마는 영어삼매경을 중고로 선물해 줬습니다. 칩이 3개나 되었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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