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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회사에 놀러간 썰
게시물ID : freeboard_2014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5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3/09/08 19:31:30

결혼 전, 한창 연애하던 시절 어느 토요일이었다.

 아내가 회사에 업무가 좀 있다며 잠깐 회사에서 기다려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따라갔다.

아내의 회사는 강남의 한 서비스센터였는데 아내는 원래 관리직이었지만 서비스업무가 많아 잠시 겸직을 하고 있는 터였다.

오후 늦은 시간이어서 아내 회사가 있는 건물은 이미 셔터가 내려가 있었는데 우린 다른 루트로 들어가서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일터를 슥 둘러보니 전형적인 서비스센터 분위기였다. 신기한 듯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도 빼서 마시고 책자도 읽고 아내가 일 하는 동안 그곳을 구경했다.

한 시간쯤 지나자 아내가 업무끝!이라고 손을 들며 말했고 고생했어 하고 아내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는데 갑자기 아내와 아무말 없이 한동안 쳐다보았다.

우리 둘 외엔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하는 키스는 뭔가 스릴이 있었다.

갑자기 쿡쿡 웃는 아내가 귀여워 몸을 살짝 간지럽혔더니 꺅 소리지르면서 상담실 뒷편 창고쪽으로 달려갔다.  

난 흐흐 웃으면서 아내를 잡으러 갔고 가장 깊숙한 곳에서 아내를 결국 잡았다. 아내는 달리는 중간에도, 잡히고서도 연신 깔깔 웃어댔다.

하지만 의도된 아내의 응큼한 계획은 고객들이 맡긴 고가의 장비와 밝은 불빛이 신경쓰여 실패했고 결국 다시 상담실로 나왔다.

아내는 내게 '불 끄고 와'라고 수줍게 말했고 나는 출입문쪽으로 가서 스위치를 눌러 불을 껐다.

서비스센터는 어두워졌지만 아직 해지기 전이어서 창밖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은은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불을 끄고 아내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렸다.

아내가 내 품에 슬며시 안겨왔다. 난 한손으로 아내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촉감이 좋았다.

무슨 샴푸를 쓰는 지 물어보니 약산성 샴푸라고 대답했다.

두피의 PH는 약산성이므로 일반 샴푸(중성)를 쓰면 세정력은 강력하나 모발이 푸석푸석해질 수 있다.

 약산성샴푸는 세정력은 낮으나 밸런스가 좋아 두피자극이 덜 하다.  그래서 두피와 모발이 튼튼한 사람은 일반샴푸를 주로 쓰고 민감성두피는 약산성을 주로 쓰면서 일반 샴푸를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보조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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