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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녀의 절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시물ID : humorbest_201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크녀
추천 : 39
조회수 : 2955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02 23:37:22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5/25 10:43:09
[t COOK] 사과오픈샌드위치│입안이 행복해진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38&oid=230&aid=0000003331



오크녀로서 이런 기사는 용서할 수 없군요.

모든 음식물의 기본 베이스는 '고기'여야 합니다.

고기중에서도 특히 '돼지고기'여야만 하죠.

별볼일 없는 빵이나, 별볼일 없는 사과, 별볼일 없는 치즈등은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고기'!!

고기는 진리입니다.

그 무엇도 범접할 수 없는 것이죠.

고기가 빠진 음식은 음식이라 할 수 없으며, 토끼풀이라하는것이 정확할것입니다.


네, 전 고기에 집착하는 오크녀죠.

고기를 좋아하고 있어요.

채소따윈 노노노입니다.

과일도 노노노입니다.

고기가 최고입니다.


백날 쑥과 마늘을 먹어봤자 오크에서 인간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요, 그것은 신화일 뿐...

100일동안 열심히 채식을 했던 오크는 자신이 인간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흩뿌리며 삼겹살을 구웠다는 이야기...그것도 진실이 아닙니다.


야채따위, 야채따윈 필요없어!!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채식을 했건만 어째서 3kg이나 더찐것이냐!

지방들의 반란이냐! 고기를 안줘서 삐진거냐!

무려 3개월, 3개월을 토끼풀이나 뜯으면서 살았다고!!

그러면 조금이라도 빠져주는게 오크에대한 예의 아닙니까?!

지방들, 지금 저한테 대드시는겁니까?

댁들은 내 몸에서 필요가 없어, 나가달란말야!


아니, 그리고 저의 소위 친구라는 작자 여러분들.

어째서 풀뜯는 제 옆에서 열심히 갈비를 뜯으시는거죠?

지금 놀리는겁니까?!

댁들은 슬림이고, 난 슬라임이라는 겁니까?!

출렁거리는 뱃살을 없애기 위해서 운동을 하면 근육이 붙는것은 왜입니까!

보통은 빠져야죠, 그게 근육이 되진 않는다고!

지금 내 모습은 단지 '전투병 오크'일 뿐이잖아!


용사들의 날카로운 검과 마법에 희생당하여 골드와 경험치만을 남길

오크의 모습이 바로 나라고!

어째서니?! 어째서인거니?!!


오크입니까?! 왜 오크입니까.

왜 많고 많은 이종족중에 오크인거죠?

엘프도 있잖아요, 근데 왜 오크냐고!!

야, 이 GOD아! 내가 바쁜 나날에 짬을 내서 기도를 했거니만, 들어주지도 않는거니?

아무리 내가 헌금 대신에 도서관 열람증을 냈다지만, 이건 아니잖니?

그렇게 돈에 굶주렸니?

응?

그런거냐고!!


고작 5kg 빼게 해달라는게 그렇게 어려웠습니까?

그냥 요술봉이나 휘릭 돌리면서 '얍'하면 끝나는거잖아요.

왜 찌운겁니까...왜 찌운겁니까!!

매일같이 풀뜯고 운동했는데도 왜 찐겁니까!!


아아, 수영장에 가고싶어요...






.............이제 포기할래요. 삼겹살이나 구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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