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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 베이스클레프 님 감사합니다. (커뮤관련)
게시물ID : diablo3_201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석까
추천 : 1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7/25 1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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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콜로세움이 열리고 하는 모든 일들은 커뮤니티가 건강하다는 반증입니다.

의견 개진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유머가 일베, 국정원의 공격을 숱하게 받아내고도 건강하게 Tanking 을 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정작용에 있었다 생각합니다.

민주적인 절차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되, 절대 남을 해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다수의 동의를 얻어 규칙이 결정되고,
또한 문서화/문장화가 어려운 - 개개인의 양심이나 옳바른 사리판단에 의존해야 하는 - 내용들은 관습법으로 남게 되겠지요.

어제 커뮤니티 내 콜로세움의 주제는 2가지 였습니다.

1. 버스 허용, 어디까지 될 것인가
2. 다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행위는 어떻게 규제를 해야 할 것인가


이 중 2번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디씨인사이드 클랜을 달고 있는 유저분이 다짜고짜 커뮤니티에 와서

"나를 버스태워줄 형 없냐?" 라고 말했습니다. 무작정, 밑도 끝도 없이 말이죠.


관리자로서, 이 사람을 즉각적으로 강퇴 시키는게 옳은 행동일까요.
물론, "여기가 씹선비들 있는 곳이노, 일베에서 왔습니다 오^ㅇ^" 이러면 제가 쌍욕을 하고 바로 쫓아 냅니다만...

전 그 디씨분께 "여기는 반말 해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채팅창이 폭발하면서 잘라라, 추방해라, 뭐 저런놈이 다있냐... 하는 의견개진과 함께
자르는 것은 너무 유도리가 없다, 몰라서 저러는 것일 수도 있다... 하는 의견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디씨분은 존댓말로 "버스기사분 없나요, 죄송합니다." 까지 말했는데 커뮤 내에서 저희들끼리 콜로세움이 개장되었습니다.


명문화 된 규칙이 있다면 따라야 하는 것은 원칙이며, 상대방에게 반말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굳이 공지사항에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디씨의 문화, 웃대의 문화, 오유의 문화가 다 다르기에
해당 커뮤니티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각 커뮤의 특징과 규칙, 관습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 있었던 디씨분은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다짜고짜 반말을 함으로
다수의 기분을 상하게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일베는, 그러한 점을 잘 알고서도 일부러, 고의적으로 타인을 비방하고 욕하고 모독을 하기에 일언반구의 가치도 없는 버러지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어제 반말사건은 우리만의 문화를 잘 모르고 있던 타 커뮤의 손님이 와서 결례를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드럽게 접근한 것이고
다른 분들은 관리자가 줏대없다, 유야무야 덮으려 한다 등 당연히 비판의 칼을 세울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뭐가 어찌 되었건, 커뮤니티는 채팅방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결국 그 디씨분은 존댓말을 써서 좋은 버스기사분을 만나게 되었고
우리들끼리의 콜로세움은 흐지부지 사라졌지만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 콜로세움이 열린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절대로 타인의 기분을 해하거나, 잘못된 단어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기분이 상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어제 콜로세움 개장 전에는 7806 분이 회원이셨는데, 콜로세움 폐장되니 7800 분이 계시더라구요.
기분 상하시고 탈퇴하신 6분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모든 커뮤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는 없었다는 점 또한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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