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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니던 회사 생각이 나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2014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6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3/09/14 17:16:52
서른초반에 다니던 곳이였는데...

워라밸이라고 하잖아요?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

근데 여기서 워크가 탈락했음.


?

진짜임



야리끼리 라고도 하죠.
끝나면 무조건 퇴근하는 곳이라 아침 일곱시까지
나와서 뒤지게 빨리 끝나면 열시에도 집에가고 그랬어요.

급여는 세후 200 정도..
주 5일이였는데 단점은 진짜 뒤지게 힘들다는거.
일하는 동안엔 3000만큼 힘들어요. 물리적으로 ㅋㅋ
근데 빨리끝나면 걍 무조건 집에 가도 됐었어요.
여자는 절대 못하는 일이라 남자만 뽑았어요.
주류회사였음 ㅋㅋ

하도 시간이 남으니 잠자다가 허리가 아파서
운동이란걸 해볼까 고민하던 시기이기도 했죠.

근데 워낙 깡촌이라 놀것도 없고 레져시설이라곤
술집 몇개 뿐... 놀려면 부산이나 울산으로 가야했는데
하도 시간이 많이 남으니 놀 의지조차 없어서
깡촌에 박혀 게임만 했었던 시절이죠.

이 시기 휴가를 받으면 깡촌 원룸에서 일주일동안
갇혀있다가 ㅋㅋ 아니 ㅋㅋ 셀프감금 ㅋㅋ

새벽에 콩나물국밥 먹고싶어서 나갔다가
인도형님들하고 무한도전 추격전편도 찍고 그랬음
근데 벌칙이 사망임 ㅋㅋ 

피방은 이미 플래티넘 회원으로 등록된지 오래고
실제 이모보다 술집이모를 더 이모처럼 느끼기도 했죠.


워크앤라이프중에서 라이프가 박살난 이 때에...
저는 종종 그 회사가 떠오르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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