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봤어요
아주 오래전에 봤는데 근래 들어 다시 봤거든요
볼때마다 혹시 슈무엘의 의도된 브루노 끌어들이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슈무엘은 자신의 나이에 비해 훨씬 어른스럽죠
세상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른의 시각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그 나치즘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어린아이 시각으로 재편집해서 샤워하러 간다. 행진하러 간다 이렇게 표현하잖아요
또한 잔이 너무 작아 어린아이의 손이 필요했던 시점에 브루노와 슈무엘은 주방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배가 고픈 슈무엘에게 먹을거리를 준 브루노.
하지만 그걸 발견한 코틀러대위(스위스로 망명간 문학교수의 아들)는 브루노에게 겁을 주며 심리적으로 압박을 하게 되죠
결국 브루노는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거짓말을 하게 되고 슈무엘은 끌려가게 됩니다
그 현장의 팩트가 어떻든 자신이 유대인이란 이유로 우정관계에서도 차별을 받게 되는걸 몸소 느끼게 되죠
자신과 브루노의 위치를 정확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거죠
그걸 볼 때면 브루노의 죽음이 브루노 자신의 모험심 강하고 순진한 마음때문만은 아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