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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갑자기 생각났던 소름끼치는 경험
게시물ID : freeboard_2014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뚜기순후추
추천 : 13
조회수 : 89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3/09/18 21:23:25
버스에 탓그등요?
서서 가는데 갑자기 머리카락 두피위로
손톱이 스르륵 기어가는 거였음 
나도 모르게 소름끼쳐서 조금 크게 으아아아
했는데 버스 뒷쪽이 었는데 나포함 한 10명정도 단체로 놀람!!

알고보니 손톱기른 아주머니가 버스 손잡이를 잡는데 옆사람보고 이야기하면서 잡느라 내 머리통 들쑤심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이미 창백했고 ㅋㅋㅋㅋ
우리 영감은 개빡쳤고 ㅋㅋㅋㅋ
심지어 시어머니는 독기 서리심 ㅋㅋㅋㅋㅋ(적이 생기면 든든하신 편)

아줌마가 토끼눈 해서 하는말이 ㅋㅋㅋ

“어머 죄송해요….근데 아프지는 않을껀데… 그렇게 놀랄일인가??”

버럭 버튼 씨게 누르심 ㅋㅋ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소리지른건 알지만 소리지른 이유를 아무도 모른상황이기도 했고 어이도 없어서
 
“아니 아줌마!! 누가 갑자기 손톱으로 머리통을 잡는데 그럼 안놀라요???”

나도 버튼 같이 누름 이 버튼은 우리 영감과 셤마를 흥분시킨 부스터..

셤마 고함발사
“이 아줌마 말을 왜 그렇게 해요?? 아니 놀라지 그럼 웃어요??? 안되겠네 이거!!!”  

영감 극대노
“그게 사과라고 합니까!!!????”

이제 버스의 모든 사람들이 숙연해짐…

셤마 
”후추야 이리와바!!! 머리좀 보자!! 피나는거 아니야!!!???어???“

다행히 크게 긁히는건 없어서 따로 피는 안났지만 눈치껏 피나야 하는 기분…아아…

영감이 피났냐고 하며 두 모자가 내 머리통 붙잡고 들쑤시심…

사실 아줌마가 실수를 좀 한건데…
그때는 내가 좀 어릴때 시댁에서 나는 코흘리개 취급받던때고…해서…
과보호가 좀 있었음…

아줌마 급하게 정신차리시고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며 사과하셨고
마침 머리통도 괜찮아서 영감이랑 셤니 눈만 시퍼래지고 끝남요 ㅋㅋㅋ

근데 그때 머리통에 손톱 스스슥 지나가는 그 느낌은 벌써 한 15년은 지난거 같은데 안잊혀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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