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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겐 내가 했던 거짓말들이 얼마나 웃겨보였을까
게시물ID : freeboard_2014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11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3/09/19 18:22:54
그땐 공부할 때라 뭐 변변한 직장도 없었으니...
이십대 초반이나 군대 다녀와서 간간히 알바를 했는데
간혹 나가기 싫거나 전날 술을 많이 먹으면
아프다는 핑계를 대거나 집에 일이 생겼다 등으로
땜빵했었는데요...
음...
세월이 지나고 깨달았어요.
딴에는 엄청난 알리바이를 준비한다고 해도...
어 그래 쉬어라 알았다 하더라도...
전화 끊는 순간
"아 이새끼 또 구라질이네" 한다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은 직원들이 상 치르는 것을 제외한 모든
핑계를 대는데 보여요 그냥 ㅋㅋㅋㅋㅋㅋㅋ
왜 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고봐라? ㅋㅋㅋㅋ" 하게됨 ㅋㅋㅋㅋㅋ
진짜 당시 어른들은 내가 구라치면서까지
일빼먹는게 얼마나 하찮아보였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
이십대의 저와 같이 일하시던 분들...
죄송했어요... 그 땐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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