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주병진 두시의 데이트 "나도 안해!"
게시물ID : star_19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항상배고파
추천 : 5
조회수 : 10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9/30 12:05:08
MBC가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 윤도현씨를 돌연 교체하고 대신 주병진씨를 기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주씨는 “행복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을 진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혀 MBC의 MC 선정과정에 치명적인 오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도현씨측 소속사는 안타까워하면서도 MBC에 “방송사와 연예인의 관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BC 내부에서는 경영진이 내놓은 <두시의 데이트> 청취율 하락 및 경쟁력 저하도 그 이유가 되지 않고 있다는 반론의 목소리가 나와 윤씨 교체의 더 큰 이유가 뭔지를 두고 더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주병진씨와 새로운 TV 프로그램 기획 협의를 하던 ㈜KOEN(코엔)은 지난 29일 “주씨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로 방송에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코엔에 따르면, 주병진씨는 “이 상태로는 행복한 방송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돼 ‘두시의 데이트’ 진행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방송사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앞으로 방송 활동을 원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씨. 주씨는 특히 “최근 방송 활동 복귀에 대해 저도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는 상황이 당황스럽고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생겨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듣는 사람도 행복하고 진행하는 사람도 행복한 방송을 하고 싶은데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방송을 진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은 방송 관계자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는 윤도현을 ‘버리고’, 주병진도 잃게 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사실상 MBC에 의해 하차당한 윤도현씨 소속사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30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연예인과 방송사와 관계가 과거처럼 주종적”이었기 때문이라는 데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이런 관계를 보다 협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방송사와 연예인의 관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MBC가 반성을 하고, 앞으로 발전적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윤도현씨는 오는 10월 2일 일요일 마지막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하차과정에서 겪었던 심경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경영진이 ‘청취율 하락’ 때문에 윤씨를 교체했다는 주장도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와 주목된다. MBC 노조는 최근 발행한 특보에서 “지난주 갤럽 조사에는 두시의데이트 청취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두달 전인 7월 실시한 한국리서치 청취율 조사결과에서는 전달 대비 30% 이상 급상승했다”며 “이 두 결과를 종합할 때 ‘청취율이 하락했다’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MBC 라디오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 이미지 MBC 노조는 또 ‘청취율 하락’이라는 이유가 나온 시기도 순서에 맞지 않다는 점도 제시했다. MBC 라디오 PD들이 윤도현 교체, 주병진 후임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추석 연휴 직후라는 것. MBC 노조는 “청취율 조사결과가 지난 주 나오기 전에 교체 작업은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청취율 조사가 나왔을 무렵, 이미 라디오본부는 후임 주병진씨와 계약을 금액까지 명기해 정식으로 결재 상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MBC 노조는 이우용 본부장이 보임 후 7개월 동안 김미화, 김여진, 김흥국,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를 퇴출 한 것을 들어 “윤씨를 하차시킨 진짜 이유는 이 본부장 만이 알 것이지만 이미 다수 언론이 윤씨 문제를 김미화 김여진씨 퇴출과 결부해 해석하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며 “또한 이미 가을개편을 앞두고 밀실개편이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윤씨 교체 소동 역시 밀실개편의 일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