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부지랑 같이 살아요.
아부지 일땜시 주말 부부심..
암튼 아부지 직업상 항상 음향기기는
일반 오디오가 아니고
모니터링용이라서 일반 음악감상용과는 다른스타일이에요.
또 특히나 절대음감이라 더 깔끔한 사운드를 좋아하시는데
어제 엘피를 틀어놓은 나는 조금 긴장했어요.
근데 그앞에서 한참을 서계시더니..
말씀하시는데..
"이 아름다움을 까맣게 잊고살았어..
옛날엔 이 잡음도 다 음악이었거든..그립다.."
그러고는 어린아이마냥 엘피를 살펴보시며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시골집에 엘피보물창고 있다고!
주신다고! 약속해쪄여ㅋㅋㅋㅋ
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