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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88만원 세대에 일자리 희망 주겠다"
게시물ID : sisa_117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en-
추천 : 3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30 13:41:58
서울시 유권자들이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받아들이는 관점은 '정치인 나경원' 보다는 '연예인 나경원'에 가까웠다. 그를 만난 서울시민들 다수가 외모에 대한 칭찬으로 나 후보를 맞이했다. 나 후보가 가는 곳마다 시민들은 "얼굴 정말 작다" "피부관리에 엄청 신경쓰는 모양이다"며 그의 외모에 관심을 쏟았다. 

신당동 서울패션센터를 찾은 나 후보와 대화를 나눈 디자이너 정지은 씨는 "언론에서 본 나 후보는 차갑고 똑부러진 사람처럼 느껴졌는데 대화를 나눠 보니 사람을 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림이 그려진 천을 보고 옷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기는 쉽지 않은데 나 후보가 정확히 짚어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첫 공식일정은 '청년 일자리 행보'로 시작됐다. 그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임명장 수여식에서 "청년 실업의 해결책은 그들이 원하는 창업을 지원하는 일"이라며 "창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창업할 장소가 없다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창업 실패 후 재기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패션센터에서 성공한 젊은 디자이너들을 만난 나 후보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해 훌륭한 상품을 만들어도 판로 확보가 쉽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제는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창업 지원은 물론 판로 지원까지 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88만원 세대에 일자리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이날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 후보는 동행취재한 기자에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거 지원과 관련,"여성 서울시장은 여성 대통령의 길을 열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 전 대표도 충분히 도우실 맘이 있는데 주변에서 계속 선거 지원을 강요하는 모양새가 되니 입장 바꿔 생각하면 속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선거에 직접 나서느냐 나서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박 전 대표의 거취는 고도의 정치적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친이 · 친박이 하나가 돼 선거를 치르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접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에 대해선 "이번에 범여권 시민단체와 여러 인사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앞으로 고민하겠다"고 답변을 대신했다. 

최근 야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나 후보 아버지의 사학 운영과 관련해서는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분이 바로 아버지"라며 "사립재단은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인재 양성의 한 축을 담당했고,아버지는 그 일에 일생을 바쳐 일해온 분인데 딸이 시장 출마하는 문제 때문에 아버지 인생이 폄훼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나 후보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나 후보의 부친은 서울 강서구에서 홍신유치원,화곡중 · 고교를 운영하는 홍신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구동회/김재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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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928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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