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나라당이 특검에 대해 기를 쓰고 반대한다. 사람들은 그런 딴나라당을 향해 "새끼들. 뭔가 켕기는 게 있으니까 저러지"라고 한다. 딴나라당이 BBK에 켕기는 것도 있겠지. 그러나 딴나라당은 그동안 식사준표, 양념승덕, 주어빠진 나경원의 활약으로 BBK 횡설수설 대처법을 이미 익혔다. 둘러대기에 단련이 돼있다는 얘기다. 증거들도 나올 만큼 나왔으니 국민의 무감각스러움으로 인해 별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그냥 'O X'만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딴나라당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이번 '이명박 특검법'에 포함되어 있는 [상암동 DMC]건이다. 대다수 국민에겐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사건이다. 이것에 대한 수사가 착수되면… 크든 작든 처음 접하는 국민은 관심을 갖고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BBK에 대해서는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요소들은 나올 만큼 나왔다. 그런데 상암동 DMC는 나오는 족족 새로운 것이고 히트다. 또, BBK 같은 경우 '검찰수사를 믿어라.'라고 둘러댈수 있지만 상암동 건은 떡찰수사 없이 바로 특검이다. 그래서 딴나라당은 두려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