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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그저 그런
게시물ID : freeboard_2015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뚜기순후추
추천 : 13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3/10/07 22:55:27
신랑이 지갑을 달라했다

지갑을 주는데 옆에 있던 치간칫솔이 떨어졌다.

매번 이런식이다 치우라 했는데 몇번이나 줍고 주워 이자리에는 놓지 말라했는데

짜증이나 지갑을 휙 던졌다 식탁 위 였고 컵이 있었는데

컵 앞에 던져지며 쨍 소리가 났다.


머리를 자르러 가야 할 시기에 이십 ,년 넘게 다닌 이용실 5천원… 최근 6천원 오른 이용실

인색하던 마누라가 홍삼을 챙겨 이용사님께드리라 했다. 
쑥스럽다

그와중에 오는길에 슈퍼심부름도 시켜 지갑을 달라했는데
그 앞에 지갑이 던져졌다


 신랑 눈이 네모눈이 됐다. 화가 많이 났단 표시인데
그럼 그냥 아이 잘못던졌어 미안 근데 자꾸 떨어지니까 짜증나서 그랬어 미안해 하면 될껄
야 너는 왜 여기다 이걸 놔서 계속 사람 짜증나게 하냐!! 화부터 냈다 내 기분이 우선이다 대충 져줄줄 알았다 평소마냥…

그렇게 싸우고 집을 확 나왔다…
쭉 걸어다니다.. 화장실이 가고 싶었다… 주책없는 방광

요즘은 쉬이 갈 화장실이 없더라…

결국 다시 동네 근처 익숙한 곳에 가서 커피 한잔 하고
화장실도 해결하고…
이렇게 나가면 나 비누랑 샴푸부터 사야하는데 억울하다…
내 취향의 샴푸 치약 칫솔 바디젤 세안젤…내 술.. 아이패드..카메라..
이씨… 일단 집에 가서 간을 보고 여차하면 짐을 챙겨와야겠어!!


그래도 이왕가는거… 심부름 시킨 슈퍼 장을 봐서 들어간다…


전화는 왜 안받냐 따진다..
자꾸 열받게 하면 도로 나간다며 으름장을 놓고 방에 가만있다가

다시 나와 내가 먼저 시비를 걸고 져주는 척을 받아주며…

저녁 먹을래? 흥 한다


양념 해 놓은 고기를 꺼내 굽는다…이긴거 같은데 진거 같다
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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