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나네요
전같았으면 혼자 어케 가냐고 죽어도 못가고
집구석에서만 혼자 열폭하고 분노 삭이고
우울증에 찌든 인간이었을텐데..
혼자 다녀보니까 생각보다 즐거워요 ㅋㅋㅋ
그저 누구 맞춰줄 필요도 신경쓸거 없으니까
오히려 홀가분하네요.
앞으로도 이런 인생이겠지만 좀더 용기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 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당장은
감이 안잡히지만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용기는
생겼네요. 막막하다가도 이제 집으로 가야하니
앞으로 어떤 목적으로 일을 해야할지 생각이
확고해진 것 같아요
임진왜란 박물관 봐서 일단 재미도 있었지만
조상들의 역사를 보니 부끄러워지더군요
나는 나대로 앞으로 일어난 일들에
대비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서
계획하던 유학 준비 해야겠구나 결심이 들었어요
진주 여행은 즐거웠어요 ㅋㅋㅋㅋㅋ
많이 봤고 원래 보려던 박물관 구경도 실컷 했으니까요
혼자 다니는거 망설이시는 분들,
생각보디 남들은 내가 뭐하는지 (춤만 안추면) 신경
안씁니다ㅋ
그리고 본인도 정작 구경하느라 남들 신경안써요 ㅋㅋㅋ
저는 어제 진주성 길 잃어서 미친듯이 돌았던거 빼면
좋았어요 ㅋㅋㅋ..
방향감각 제로라 멍청이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ㅋㅋㅋ 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