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잡채를 맹글어 봤어요! 마트에 갔더니 마침 피망이 3개에 천원 밖에 안 하더라구요. 돼지고기도 있고.. 해서 맹글어 보기로 했죠.
대파 흰부분. 당근. 피망. 부추를 채 썰어 놨습니다. 보통 죽순이랑 표고가 들어가는데 표고는 불리기가 귀찮고 .. 죽순은 없어서..
그냥 있는 재료로 대체했어요. 피망 채를 너무 굵게 썰은듯...
채썰은 고기를 전분, 간장, 후추에 양념해봤어요. 예전에 이연복쉡이 하시는 대로 따라하는 건데 좋더라구요. 고기가 코팅되서 부드럽고
양념도 배구.. 점성도 적당히 줄수 있구요.
미리 요리를 위해 셋팅!
조미료로는 굴소스 , 간장, 다진 마늘 후추를 미리 섞어 놓았어요. 좀 심심하게 먹을라고 일부러 설탕은 넣지 않았구요.
위에 전분과 양념해 놓은 고기를 기름을 듬뿍 넣어서 뜨겁게 달군 후에 한번 데치듯이 익혀내서 체에 받혀 놨습니다.
요 과정이 귀찮긴 한데.. 특히나 집에서 중식요리하면 해주면 엄청 좋아요. 미리 익혀 놓은 고기를 넣어주기 때문에 볶는 시간이 짧아져서
물기가 비교적 적은 볶음을 만들 수가 있어요.
야채도 고기같이 저렇게 미리 익혀주면 좋긴 한데 그거까진 귀찮으니까 패스.. 빈 팬에다가 기름을두르고 대파를 넣어서 파기름을 내준후에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당근을 넣어줘서 좀 볶다가 그다음에 피망과 고기, 소스를 같이 투척해서 볶다가 대충 피망이 익으면 거기다가
부추를 넣어줘서 살짝 더 익혀서 완성.. 마무리로 참기름 약간 뿌려줘요.
완성 두둥!
피망은 아삭하고 고기는 부드럽게 씹히는게 맛있어요! 크~
꽃빵 곁들여서 손님 대접음식 해도 좋을듯 하지만 전 그냥 혼자서 냠냠 먹습니다.
튀기는 요리는 너무 부담스럽게 온 사방팔방이 기름 투성이 되는데. 야채 듬뿍에 기름진맛을 절충하는 듯한 요리가
중국식 볶음 요리라서 요즘 자주 해 먹네요.. 다들 한번 해보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