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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예쁜여자.. 예쁜여자 하는게 말이지
게시물ID : humorstory_201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Ω
추천 : 6
조회수 : 174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10/17 09:01:43
지금까지 내 주변에 객관적으로도 정말 이뿌다!! 라는 여자가 한명도 없었어 ㅡㅡ

그런데 우리 대학교에 너무 예쁜 여자애가 있어

별명 태연이야... 그래.. 내가 봐도 태연처럼 생겼고 그만큼 예뻐 ..


당연히 대화조차 불가능한 사이였지 ㅋㅋ

우연찮게 그 태연의 베스트프렌드 S양하고 같은 수업을 들었어

그 S양이 태연녀에 대해 묻더라고..
"아~! 태연닮은 친구! 알고 있지!" 라고 그냥 서슴없이 말했다?

나중에 태연녀를 인사 시켜주더라고.. 

그런데 지난주에 시험기간이라 밤10시에 집에 가는데 집에가는 지하철에서 태연녀를 만난거야!!

그냥 할 얘기도 없고, 내 소소한 일상중에 재밌었던 이야기를 했지 
정말 아쉬웠던건 내가 한정거장 다음에 내렸다는거야 ㅠㅠ


아무튼 그렇게 연락처를 주고받고 난 당장에 문자를 해서 연락을 했지!!

그렇게 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대화하는 사이가 됐는데...

이게 말이지.. 이렇게 이쁜 사람하고 대화하고 있고, 그냥 잘 알고 있고,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야..

몬지 모를 자신감을 갖게 하더라 ㅡㅡ 나 이 정도의 사람하고도 잘 지내는 사람이야 라고..
사람들에게도 자신감이 생기더라;;

요새 오유를 하면서 돈많고 멋진 남자만 좋아하는 된장녀들 비하하는 글들이 대세를 이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야 예쁜여자가 함께 다닌다는 것이 남자의 자신감을 살려주듯이 여자에게도 마찮가지 아닐까?
거기다가 내가 태연녀랑 나중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면 게임따위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게임도 그만하게돼 ㅡㅡ

나도 어느덧 오유 올드유저인데 그래서 안 생기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왜 내가 안생겼는지 알 것 같아ㅜㅜ 
내가 잘나가면.. 
그래서 나의 존재가 자체가 
상대의 자부심이 되는 사람이 되야하는 거구나..

그냥 오유인들이 항상 안생겨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못쓰는 글 올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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