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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12나 진지한 대화를 들음
게시물ID : freeboard_2016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7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3/10/22 15:08:26
젊은 남자직원 둘이 담배피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중이길래
너네 뭐하냐? 하고 다가갔더니


"철수씨(가명). 아까도 말했지만
돈까스 소스는 찍어먹어야 해요.
튀김이란게 바삭하게 먹는 건데
부어먹으면 눅눅해지잖아요."


"아니,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경양식 돈까스는 기본적으로 부어서
나오잖아요. 돈까스 클럽 기본돈까스도
마찬가지고요. 부어먹는게 맞아요."


뭔 첨예한 토론들을 하나 했더니 이것들이...


"야. 그러면 철수 너 생각해봐.
한솥 치킨마요는 그럼 튀김덮밥이냐
아니면 그냥 비벼먹는 밥이냐?"

보다못한 내가 끼어들음. 철수라는 친구가
음... 하고 생각하더니


"그건 그냥 맛있는거죠."


"맞아. 그건 진짜 인정이지."


"됐고 늬들 다 안기어들어가?
뭐하나 했더니. 야 누가 놀지말래?
건설적인 대화를 좀 해. 이런걸로 논쟁하지말고.
인생이 즐겁냐?"

하니까 영수라는 친구가 말함.


"근데 실장님도 저번에 친구분하고 아오키지랑
빅맘이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 가지고 이야기하셨잖아요."


말문이 막힌 나는 "늬들 근데 고기는 다 썰었냐!"
라고 소리질렀고 둘은

"뭐야 아오키지랑 빅맘은 건설적인거에요?"

"와 꼰대수준 진짜..." 따위의 대화를 하며
들어감.



씁 늬들은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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