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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좀 그른거 같아요
게시물ID : freeboard_2016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뚜기순후추
추천 : 5
조회수 : 67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3/11/08 13:30:27
어디 사모님 처럼
밖에서 사람와서 일해주면

호호호 고생이 많아요~ 바카스 한병씩하세요 호호

 하고 싶은데…

현관 신발 부터 휙휙 발로 차고 맨발로 나가 문을 열며
(자동도어기능이 망가짐 ㅠ)

어휴어휴 어서오세영 ….

냉장고 설치해 주시는데 옆에 서성이다 스트로폼 버리는거 주워다 모아놓고… (괜찮다고 하심…) 
마음은 옆에서 하등 쓸모없는 망치라도 하나 손이 쥐고 있다 필요하다시먄 들려드리고 싶은 이 노비근성…

이번 생은 사모님은 글럿나바요

아휴 아침부터 힘든일 감사합니다 하고 검은콩 두유 두개 손에 쥐어 드리고 먼가 굽신거리며 큰일을 저지른 기분입니다.

카드 시원하게 긁을땐 돈 생각이 안나다가 선결제 정리 하려고 쪼개놓은 돈을 여기 저기서 모으다 보니…(다람쥐근성)
이거 산 걸로 영감 주머니 안털고 해결하리라 굳게 마음 먹었지만…
꼬깃꼬깃한 돈을 다 주어모아 해결할 돈도 마련하고…
텅빈 내 곳간을 보니 살짝 씁쓸하기도 하고 그릏슴다

^_ ㅜ 이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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