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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 중 하나
게시물ID : freeboard_2017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5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11/12 13:10:35
20대의 나는 굉장히 책임감 없고
게으른 사람이였다. 공부하거나
회사생활을 할 때도 과제를 제대로
안한다던지, 출근하기 싫으면 결근하거나
출근해서도 시간만 때우기 일쑤였다.

매사에 감정적이고 인간관계를 소홀이
여겼다. 그래서 내 20대는 빛나던 순간이
한번도 없다.



30대의 나는 감정을 숨길 줄 알고
일하는 매 순간에 진심이다. 놓았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헤픈 말이 없어간다.

나는 이렇게 잘 변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문득 의문이 들기 때문에 이 글을 썼다.

게으르고 무책임한 내가 진짜 나인가.
아니면 지금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진짜 나인가.

만약 후자의 모습이 진짜 나라면 왜 진작 그렇게
살지 않았는가? 전자가 진짜 나라면 나는 왜 지금
이런 모습으로 바뀌게 된 것인가?

나는 계속 이런 스탠스로 살 수 있을 것인가?
언젠가는 그런 무책임한 인간으로 되돌아 갈 것인가?

진짜 어느 쪽이 나인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믿는 방향은 내가 가고싶은 방향은
지금의 모습에 좀 더 기울어 있으니 이대로만
살면 예전으로 돌아갈 일은 없는 것일까?

아 잘 모르겠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답을 찾을까. 복잡한 고민이지만 어쩐지 괴롭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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