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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화장실에서 쾌변 하다가 갑자기.
게시물ID : humorstory_254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하늘
추천 : 11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0/01 11:12:47
오유 시작한지 갓 1년쯤 된 흔한 여자 사람임.

현재 콜센터에서 알바중임 . 사랑합니다 고객님~♡

망할놈의 회사가 토요일도 나오라고 해서 ^^

책상앞에 앉아 오유질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랫배에 신호가 퐉 온거임.

나는 평소에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채소는 물론, 

1500원씩이나 하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플레인도 폭풍 섭취하기 때문에

굉장한 쾌변쟁이임.


한적한 화장실에서 배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 생각이 남.

쾌변쟁이인 나와는 달리 우리 엄마는 변비쟁이에 치*쟁이었음 (노홍철도 걸린 그것.)

그래서 화장실에 가면 온집안에 들리도록 격한 신음을 뱉어내셨음.


그러면 아빠는 

'니네 엄마 머리 터지지 않나 가서 좀 봐라.'

'느이 엄마는 배에다 힘을 줘야되는데 머리다 힘을 준다.'

라고 하셨음. 


그러면 나는 화장실 앞에가서 쪼그리고 앉아있고

엄마는 그러면 더 안나오니까 저리가라고 막 그러셨었음.

나도 암. 드럽게 재미없음

그래도 우리 가족은 되게 즐거웠음


근데 지금은 장난기 가득한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게 슬픔.

그때는 내옆에 영원히 있을 줄 알았음.

아빠 가시고 10년 넘게 일부러 더 기억 안하면서 살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문득문득 생각이 남. 



오늘 다들 문자한통 전화한통 다정한 말한마디 꼭 하길 바람.



세줄요약
글쓴이는 폭풍 똥쟁이
글쓴이 엄마는 변비쟁이, 아빠는 개그쟁이
개그쟁이 아빠는 현재 천국서 개그중. 너님들도 계실때 잘할 것.

그냥 화장실에서 쾌변하다 생각난게 웃겨서 여따적었습니다.;ㅅ;
화내지 말아줘요 오유 오빠들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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