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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실에 놓여있던 PMP에 야동이 한가득 하더군요
게시물ID : bestofbest_20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rbidDesire
추천 : 238
조회수 : 9708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12/29 15:10: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2/29 07:16:43
한달전쯤 이야기네요 전 이제 대학교 1학년을 마쳤습니다 한달전쯤 시험기간인지라 학과실에서 애들끼리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드랬죠 그러던중 배가 살살 고파와서 애들끼리 뭐 시켜먹기로 결정하고 뭘 먹을지 정하던 중에 한 아이가 책상위에 올려져있던 PMP를 발견했습니다 "이거 누구거야?" 아무도 자기것이 아니라더군요. 애들끼리 PMP가 신기해서 전원을 켜서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파일 목록을 눌러 폴더를 탐색하는 순간.. '발발이' 폴더에... 야동으로 물들어있지 않겠습니까 '분홍브래지어★강추!!' '(한국) 가슴만은 안되요 C2XX 자체제작' 등등.. 주위에 여자 애들도 많았는지라 남자들은 그저 웃음만 짓고 여자애들은 무척 놀라며 누구 것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학회실에 그대로 놔두고 누가 찾아가는지 그 주인을 알아보려 시도했습니다 원래 자리에 그대로 놔두고 모두 다시 공부에 집중 한지 어언 1시간.. 2시간..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주인은 찾아오지 않았고, 스쿨버스 시간이 다 되어서 애들은 모두 짐을 싸기 시작했죠 여자애 한명이 제게 물었습니다 "XX야, 넌 안가?" "난 기숙사 살잖아~ 좀만 더 공부하다 갈려고 ㅎㅎ" "이열~ 열심히 하는데~" 간단하게 인사하고 애들과 헤어지고 전 혼자 남아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밤의 정적아래 볼펜 갈기는 소리만 난지 1시간 후..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아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가방을 열어 책을 넣고, 필통을 챙겨 놓고, 어지러운 책상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운뒤 마지막으로.. 저의 PMP를 외투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 . . . . . . . . 좆될뻔 했어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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